삼성전자 250조 ‘통 큰’ 투자…美 텍사스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짓는다
2022-07-22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공급중단 등 피해를 입은 미국 텍사스주에 1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이번 한파로 지난달 17일부터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 5곳에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금은 식량, 주택수리, 보건 서비스와 쉼터 등을 마련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이번 한파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지역 파트너와 협력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미국 비영리단체에 4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현재 전력과 물은 확보했지만 청소와 장비 점검 등으로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다음 달 중순까지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스틴 공장이 멈춘 것은 1998년 공장 설립 이후 처음이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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