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은 북한 대남전단 살포 위협…과거 대남전단 재조명

장지혜 기자 2020-06-22 16:41:59
2013년 살포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북한 대남전단
2013년 살포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북한 대남전단

[스마트에프엔=장지혜 기자]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모욕하는 내용의 대남전단을 공개하며 과거 북측이 살포했던 대남전단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북한이 대한민국에 살포한 대남전단에 2010년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故)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된적이 있다.

우리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대남전단 살포 계획을 강행하겠다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북한이 예고한 대남 비방 전단 살포 준비 등 북한군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1천200만장의 각종 '삐라'(대남전단)를 인쇄했다"며 전단 살포를 예고했다.

북한이 구체적인 살포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6·25전쟁 70주년인 이달 25일 전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 소식통은 "북한은 당중앙군사위원회 승인뿐 아니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람이 부는 풍향 조건 등을 고려해 살포 시점을 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비무장지대(DMZ) 내 북측 지역에서 대남전단 살포를 위한 북한군의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2일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있다.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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