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국내 주민등록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0.02%, 2011년 11.01%, 2013년 12.03%, 2015년 13.02%, 2017년 14.02% 등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가 17.83%, 여자가 22.15%로 여자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4.32%포인트(p)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체 주민 등록 인구(2604만6460명) 가운데 17.70%,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4826명) 가운데 22.38%가 65세 이상 인구였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7.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26.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57%이었다.
김민재 행안보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 전담부처 설치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원선 기자 wsji@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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