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인구 20% 넘었다…대한민국 '초고령 사회' 진입

65세 인구 비중…여자 22.15% >남자 17.83%
수도권 17.70%·비수도권 22.38%
전남 27% 최다, 세종 11% 최저
지원선 기자 2024-12-24 14:38:34
국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국내 주민등록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0.02%, 2011년 11.01%, 2013년 12.03%, 2015년 13.02%, 2017년 14.02% 등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가 17.83%, 여자가 22.15%로 여자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4.32%포인트(p)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체 주민 등록 인구(2604만6460명) 가운데 17.70%,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4826명) 가운데 22.38%가 65세 이상 인구였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7.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26.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57%이었다. 

김민재 행안보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 전담부처 설치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원선 기자 wsji@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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