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기반 ‘대화형 탐색’ 기능 도입…IPTV와 자유롭게 대화한다

인공지능 기술 활용, 대화로 원하는 정보 확인 가능
콘텐츠 추천·관련 추가 정보도 답변 제공
최신 셋톱박스에 탑재, 이후 업데이트 통해 교체 없이 기능 이용
한별 기자 2024-12-17 14:27:55
LG유플러스가 익시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U+tv 이용 고객 누구나 IPTV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탐색’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고 17일 밝혔다. 

U+tv의 ‘대화형 탐색’은 고객이 리모컨에 탑재된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U+tv 이용 고객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비용이나 별도 셋톱박스 교체 없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의 음성 명령 중 AI가 사전에 입력된 명령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고도화된 AI가 길이가 긴 대화형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대화형 탐색을 이용하면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줘”, “데드풀 어떻게 생각해?” 등의 질문을 통해 상황과 분위기에 따른 콘텐츠 추천은 물론, 콘텐츠 관련 추가 정보도 대화를 통해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콘텐츠의 제목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배경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대화형 탐색 기능으로 U+tv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U+tv 대화형 탐색의 최대 강점이 편의성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은 IPTV 내 별도 앱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만 누르면 즉시 음성을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관련 질문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가 자꾸 끊겨”, “내가 쓰는 요금제는 뭐야” 등 IPTV 이용 관련 문의에도 익시(ixi)음성챗봇을 통해 적절한 안내를 제공한다.

버튼 하나로 동작하는 U+tv의 대화형 탐색 기능은 콘텐츠 시청 중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은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면서도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범죄도시 볼까말까”, “베테랑2 줄거리 알려줘”와 같은 질문을 하고, 채널 시청을 유지한 채 화면 하단의 메시지를 통해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일부 최신 셋톱박스에 대화형 탐색 기능을 적용했다. 대상 셋톱박스 이용 고객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신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모든 U+tv 고객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고객들이 U+tv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콘텐츠 정보를 확인하고 IPTV서비스를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를 강화한 대화형 탐색 기능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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