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디지털 기술로 타이어의 미래 선보인다

VR 기술 활용한 타이어 디자인 개발 시스템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
김동하 기자 2024-12-19 15:08:53
넥센타이어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디자인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하는 전시와 함께 첨단 VR 기술력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서울 마곡 더넥센유니버시티 로비에서 열리는 'NEXEN TIRE DESIGN DIGITAL EXHIBITION: TIRES IN MOTION'가 오는 23~27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미디어아트와 함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넥센타이어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디자인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하는 전시와 함께 첨단 VR 기술력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VR전시장 전경. /사진=넥센타이어


미디어 아트와 체험형 전시로 타이어 재해석

'움직임의 미학'을 주제로 한 이번 미디어 아프는 넥센타이어와 디지털 아티스트 그룹 스페이스깨비가 협업해 완성했다. 넥센타이어의 엔페라 제품군이 담고 있는 디자인 철학과 발전 과정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가로 30m 규모의 대형 미디어월에서 선보인다. 넥센타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VR체험관에서는 넥센타이어의 정신을 반영한 N자 구조물 안에 여러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각 전시관에서 관람객은 VR기술을 통해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제품군을 접할 수 있다. 

AR전시관은 민자경 세종대학교 교수와 협업해 넥센타이어 '엔페라 Sport S'의 특징을 증강현실로 시각화했다. 해당 제품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VR 기술로 타이어 개발 효율 극대화

넥센타이어는 VR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설계와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시간 3D기반 VR 디자인 품평 시스템을 도입해 설계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제품 개발부터 완제품 검사까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올해 국내 타이어 제조사 최초로 VR기반 'High Dynamic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도입을 결정했다. 가상 환경에서 타이어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개발 정밀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넥센타이어는 설명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타이어 디자인과 기술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VR기술을 포함한 연구개발 혁신과 마케팅 활동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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