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구 브랜드 '파밀레' 론칭

다양한 제품군에 마사기 기술 접목
주거 문화·환경 변화 맞춰 신제품 출시
대여로도 이용 가능, 연 400억 매출 목표
한별 기자 2024-12-19 17:00:09
바디프랜드가 19일 신개념의 마사지 가구 브랜드 '파밀레'를 공개했다. 

파밀레는 '마사지 가구'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제안하는 브랜드다. 마사지 가구는 건강에 유익한 마사지를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소파, 침대 등 가정 내 다양한 가구 제품군에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이다. 

바디프랜드는 일상 속에서 마사지를 경험하는 시간과 공간을 확대해 고객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바디프랜드의 철학을 담았다고 밝혔다. 

지성규 대표이사는 "파밀레는 단순히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가구를 넘어 현대의학에서도 효과가 입증된 마사지의 가치로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마다 건강과 힐링을 더하고자 탄생했다"고 말했다. 

사진=바디프랜드

주거 형태·문화 변화 맞춰, 가구와 마사지 기구 통합

파밀레는 지금까지 출시된 가구 형태를 표방하는 마사지기기들과 달리 마사지를 제외해도 일반 가구로 쓰기에 손색없는 친인테리어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미니멀하면서도 콤팩트한 사이즈에 포근하면서도 편안한 착석감을 기본으로 갖춰 일반 소파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송승호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 전무는 "파밀레는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바디프랜드가 새로운 마사지 라이프 스타일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카테고리를 제시하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송 전무는 "한국의 마사지 체어 가구 보급률이 10.5%로 일본, 홍콩 등 주변국에 비해 낮다"며 주거 문화·환경 변화를 주 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감안해 바디프랜드의 기술을 가구에 접목시킨 형태의 마사지 가구를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클래식과 북유럽 스타일로 풀어낸 마사지 가구

파밀레의 제품명은 클래식과 스칸디나비안 등 각 제품 특성을 반영한 영문명의 이니셜인 C, S 등이다.

염일수 디자인연구소 상무는 "클래식은 최고의, 대표적인 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마사기 가구, 소파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의미로 디자인 작업과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먼저 파밀레 C는 1인용 패브릭 소파에 마사지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컨셉 부문에서 수상할 정도로 높이 평가받은 디자인이라 어떤 인테리어에도 조화롭게 어울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패브릭 소재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고급 내장재를 사용해 착석감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베이지 ▲머스터드 ▲인디고 3가지 색상으로 제공돼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1인용 패브릭 소파에 마사지 기능을 더한 파밀레 C시리즈. ▲베이지 ▲머스터드 ▲인디고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사진=한별 기자


전형적인 소파 디자인이지만 입체 프레임과 최대 50도의 온열기능을 비롯해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이 두루 적용돼 마사지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염 상무는 "컴팩트하고 심플한 마사지 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가정 내에 휴식 공간의 확장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파밀레 S는 북유럽 스타일의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스칸디나비안 콘셉트의 외관과 밝은 그레이지 색상의 패브릭 소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지클린 PU 원단을 적용해 일상생활 속 관리도 용이하다. 

충실한 목어깨 마사지와 필요할 때만 돌려놓고 쓸 수 있는 회전형 종아리 마사지 등 마사지 성능도 갖췄다. TV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시 가장 편안한 각도를 유지하며 마사지 받을 수 있는 시청 모드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통합리모콘, 여러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마사지 쿠션 등도 구성품에 포함된다. 

가격은 290만원 대, 대여로 사용하면 월 8만원 대

파밀레 신제품의 가격은 290만원 대로 책정됐다. 39개월 대여로 사용하면 월 8만원 대로 이용 가능하다.

현장 질의를 진행한 정재훈 마케팅본부·홍보실 실장은 "판매 목표는 연간 1만2000~1만5000대로 4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경기가 좋지 않지만 철학을 전파하다 보면 2025년이 더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핵심 공략 대상은 가구를 구매하려는 고객이다.

정 실장은 "마사지 기기가 조금 작았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요구가 항상 있었다"며 파밀레 브랜드가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인용 소파나 침대 등과 같은 가구의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준비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파밀레 론칭을 기념해 팝업스토어 콘셉트의 '파밀레 하우스'를 오픈해 고객들과 일반 소비자들을 만난다.

이날부터 나흘간 바디프랜드 도곡동 본사 1층에서 거실, 침실, 서재뿐 아니라 1인 가구 남녀의 원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밀레존을 연출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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