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 C&C, AI로 B2B 사업 혁신
2024-12-10
SK텔레콤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6월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처스와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 등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화제가 됐다.
트웰브랩스는 영상검색 솔루션 ‘마렝고’와 영상에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솔루션 '페가수스’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영상 속에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식별하고 행동까지 파악하는 AI 영상이해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리서치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 AI100에 2022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SK텔레콤과 트웰브랩스는 양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해 ‘AI 에이전트’와 같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AI 관제시스템과 같은 보안과 공공 안전 분야에 멀티모달 AI적용을 위한 관련 기술개발 및 고도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도 다양한 상황에서의 멀티모달 AI활용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트웰브랩스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해 멤버사들과 다양한 시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모은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본부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멀티모달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AI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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