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은 범죄정당…반드시 탄핵"

野, 이르면 11일 尹 탄핵안 재추진
김성원 기자 2024-12-07 23:17:1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7일 국회에서 탄핵 촉구 및 국민의힘 규탄 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7일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개표 자체가 무산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한 목소리로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국민의힘은 주권자를 배신한 범죄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저희가 부족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사과드린다"면서 "국민의힘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군사 반란,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했을 뿐 아니라 이들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내란 행위와 군사반란 행위의 책임을 묻고,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최악의 리스크가 된 윤석열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를 그렇게 사적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이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기국회가 10일 종료되는 데 11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즉각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11일 바로 발의해 법사위 의결을 거치고 본회의에 상정하면 바로 상정할 수 있다"며 "빨리하면 3-4일이면 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의 배신자가 됐다. 을사오적처럼 ‘갑진백적’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1차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윤석열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점점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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