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구치소 화장실서 자살 시도…법무부 "건강 이상 없어"

김성원 기자 2024-12-11 12:43:16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1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어제 오후 11시52분쯤 영장 발부 전 대기하는 장소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 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 시도를 하는 것을 통제실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로 출동해서 문을 여니까 포기하고 나온 사례가 있었다"며 "현재 보호실에 수용해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김 전 장관을 예의주시 하고 불의의 사고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요청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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