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 윤석열 탈당·내각 총사퇴·국방장관 문책 공감대

김성원 기자 2024-12-04 09:46:58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에 대해 일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이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준수하는 정당인데 아무리 못해도 이 같은 최소한의 조치 없이는 현재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동훈(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탈당을 요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다. 내각 총사퇴 얘기도 나왔다”고 최고위원회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앞으로 어떻게 대응을 해 나갈 것이냐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었고, 국방부 장관 등 책임질 사람들에 대한 문책은 당연히 따라야 한다는 것에 대부분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친윤석열(친윤)계로 분류되는 김재원 의원과 김민전 의원은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같은 의견에 대해 의총을 보고 난 다음 결정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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