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2025년은 노벨 문화도시, k-문학 대표도시로”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군정 방향 제시
김영선 기자 2024-11-28 14:23:05
김성 장흥군수가 최근 군의회에서 2025년 군정 운영 비전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장흥군

[스마트에프엔=김영선 기자] 장흥군은 김성 군수가 최근 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새로운 군정비전인 ‘노벨 문학도시 장흥’을 중심으로 2025년 군정 운영방향과 올해 성과, 내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군수는 올해를 되돌아보면서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대표 지자체로서 벼멸구 피해 등 선제 대처 ▲집중호우 피해 발빠른 대처와 파악을 통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도비 및 공모사업 56건, 1,871억원 확보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 기관평가 25건 수상 등을 주요 군정 성과로 꼽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3년차인 2025년을 지역발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기위한 세부적인 군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먼저 장흥군은 전국 최초 문학관광기행특구, 120여 명의 현역 등단작가 배출, 한강 작가의 문학적 뿌리 등 문학적 강점을 바탕으로 10월 새로운 군정비전 ‘노벨문학도시 장흥’을 수립하고 K-문학 중심도시로 도약을 구상했다.
 
이에 따른 세부사업으로 ‘장흥 문인 생가 복원’, ‘부녀문학 산책로 개설’, 안양 수문~회진구간 해안도로 ‘노벨 문학 산책로 개발’, 천관산 HUG벨트 일환 ‘노벨 문학공원 조성’ 등 다양한 노벨문학 컨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1월 1일에는 김성 군수가 직접 ‘노벨 문학도시 장흥’ 비전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하고, 이에 따른 군정 추진계획을 밝힌다.

이외에도 물축제 글로벌화, 옛 장흥교도소와 해동사의 관광자원화, 토요시장 개장 20주년 맞이 ‘토요시장 시즌 2’ 활성화,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의 창조적 재생, 탐진강·장흥댐 일원 관광개발, ‘통일 시작의 땅’ 남북교류 선도 지자체 자리매김 등을 통해 문화·예술·관광의 융성을 이끌 계획이다.

아울러 ‘장흥형 농어업 정책’을 통해서 지역의 기간산업인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 문야는 읍면별 전략작물 육성 및 단지화를 통해 6차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농업 지원을 강화하며, 장흥 농어촌 융복합 첨단단지 조성·스마트팜 확대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체질개선에 나선다.
 
임업 분야에는 ‘흥화’ 등 장흥표고 신품종을 보급하고 유통기반을 확충해 상품화를 지원하며, 수산업 분야에서는 무산김 국제 유기인증 확대와 장흥 팔딱낙지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축산업 분야에서는 장흥한우 명품화를 지속 추진한다.

또한, 지방소멸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인구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확보해 생활인구 확대에 힘쓰고, 기존 사업인 탐진강 일원 문흥 빛의 거리 조성,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야간경관 개선, 힐링문흥 가족 친화환경 조성 등을 지속 추진한다. 더불어 새롭게 확보한 기금을 통해 장흥 특화형 프리즌 빌리지 조성(옛 장흥교도소), 마음건강 치유센터 확충, 장흥댐 상류 탄소제로 귀촌마을 조성, 중소기업 특례보증 금융지원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며, 청년 전입 및 정착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와 협력해  출생기본수당 지급,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전입세대 희망주거비 및 주택수리비 지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군민 행복 대전환을 위해 어머니품 같은 따듯한 복지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군은 전체 군민의 약 13%에 해당하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자활사업을 확대하고, 노인일자리 확대와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나눔복지재단을 중심으로 나눔과 봉사 문화를 확산시켜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모든 군민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따뜻한 복지를 확대하며, ‘Let’s Go 안전장흥’을 목표로 군민과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환경 조성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민선8기 장흥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도입하고, 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직접 농수축임산업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의 의견을 듣고 현실에 맞는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기존의 형식적인 군민과의 대화를 탈피하여 군수와 군민간 자유로운 정책토론의 장인 정책 토크 콘서트, 마을회관 군민과의 대화 등 추진으로 군민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했다.

군은 내년에도 이러한 군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안정적인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 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내년에는 장흥군만의 유일하고 독특한 3대 비전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며, “문화·예술·관광의 융성을 실현하는 ‘노벨문학도시 장흥’, 군민과 방문객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Let’s Go 안전장흥’, 남북교류의 선도 지자체 ‘통일 시작의 땅 장흥’의 비전을 군민과 함께 실현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선 기자 sion7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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