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윤종술 기자] 전북 김제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설추모공원 설치 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김제시 관내 6곳의 공동묘지 중 1곳을 선정해 공설추모공원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김제시 19개 읍면동의 이통장회의에 참석해 공설추모공원 설치에 대해 안내해 왔으며, 타당성용역 결과 관내 6곳의 공동묘지 중에 선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얻어 이와 같이 공청회를 개최했다.
현재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시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설장사시설이 없는 지자체로, 주민들의 장례 불편이 심각한 실정이다. 지난 2022년 기준 화장률은 93.1%에 달해, 화장 후 유골을 안치할 봉안시설과 자연장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임에 김제시는 이 같은 필요성을 고려해 공설추모공원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시는 지역 주민의 동의를 중요하게 여겨, 주민 동의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 공설추모공원 위치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복지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공설추모공원을 추진해 김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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