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LG화학, 실버카 지원사업 5년째 이어져
2024-10-25
LG화학은 지난 22일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과 여수 대경도 바다에 잘피를 이식했다고 25일 밝혔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이다. LG화학과 땡스카본은 지난해 잘피 5만 주를 1차로 이식한데 이어 올해 2만 주를 추가 이식했다.
지난해 이식한 대경도 잘피 군락지는 42.7ha였으나 올해 6월 45.5ha까지 넓어졌다. 넓어진 면적은 축구장 4개 크기다. 추가 이식으로 2026년에는 자연 증가한 면적이 축구장 15개 크기인 10.0ha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잘피는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함께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공식 인정한 3대 블루카본 중 하나다. 육상 탄소흡수원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5배 이상 높다.
LG화학과 땡스카본은 지난해 6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자기만의 바다 숲을 만들 수 있는 '블루포레스트'를 공개했다. 블루포레스트는 오픈 이후 전 세계 방문객들이 400만 명 이상 몰리며 잘피와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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