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20일 출시 된다는 데…소비자들 실망감 가득
2024-09-15
SK텔레콤, KT 등 통신 3사가 수능 당일 '아이폰16' 기본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지원하던 LG유플러스와 동일해졌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겨냥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아이폰16의 모든 모델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수능날인 지난 14일 애플 아이폰16 기본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SK텔레콤은 22만원에서 45만원, KT는 16만9000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던 LG유플러스와 모두 동일해졌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6 출시 이후 곧바로 공시지원금을 20만8000~45만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KT가 기본 모델의 지원금을 상향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기본 모델 뿐 아니라 전 모델에 대한 지원금을 이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변경한 것은 지난 9월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이후 처음으로, 양사의 초기 지원금은 각각 8만6000~26만원, 6만9000~24만원이었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월 9만원대 요금제부터 지급한다.
늘어난 공시지원금과 함께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최대 51만7500원을 지원 받게 된다. 추가지원금은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혜택으로 공시지원금의 15% 이내에서 책정된다.
이에 따라 출고가 124만3000원인 아이폰16 128GB 모델에 대한 실구매가는 72만5500원이 된다.
이와 관련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인기 모델인 아이폰16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며 "이밖에, 1020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잠재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사들은 보조금 지원 외에도 수험생을 위한 멤버십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공연과 전시할인, T멤버십 등 혜택을 제공하는 ‘0 수능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T는 Y수능 페스타를 개최해 스타벅스 쿠폰팩 이벤트와 KT닷컴 구매혜택, 멤버십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정기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인' 유플투플'을 통해 올해 인기 영화 재상영관에 멤버십 VIP 등급 또는 장기고객 조건을 충족하는 수험생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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