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아이폰16 프로' 가장 많이 팔렸다…한국, 아이폰 사랑 여전

아이폰16, '화이트' 색상 선호…프로 모델, '데저트 티타늄' 인기
125GB 기준 아이폰16 125만원·플러스 135만원·프로 155만원·프로맥스 190만원
애플 AI 인텔리전스, 내년 3월쯤에나 탑재 예정…"한국어 지원"
황성완 기자 2024-09-25 10:28:41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선정함에 따라 예년보다 '아이폰16'이 빠르게 출시됐다. 애플이 새롭게 공개한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의 탑재가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역대급 망작'이라고 호평할 정도로 출시 전까지의 국내·외적으로의 전문가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반면, 국내 소비자들의 아이폰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16 시리즈 중 '프로' 제품을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대 애플스토어 매장 이미지. /사진=황성완 기자

이러한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2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 애플스토어를 찾았다.

출시된 지 나흘이 훌쩍 지났지만 애플 스토어 매장 안을 가득 메울 정도로 인파가 가득했다.

매장 안에선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아이패드 헤드셋 등 다양한 제품들이 놓여져 있었다.

매장을 방문한 많은 이들이 아이폰16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제품은 아이폰16 프로였다.

아이폰16 화이트·블랙 색상 이미지. /사진=황성완 기자

아이폰 16의 색상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화이트 모델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프로 제품 역시 신규 출시된 데저트 티타늄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제품의 가격은 125GB 기준 아이폰16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6 프로 155만원, 아이폰16 프로맥스 190만원으로 현장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다.

한 방문객 A씨(34)는 "아이폰 시리즈 중 프로가 가장 끌리는 것 같다"며 "약 30만원의 가격이 차이나지만 그래도 프로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스토어 관계자도 "소비자들 사이에선 아이폰 제품 중 프로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며 "아이폰16 색상 중 화이트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프로 제품 중에서는 신규 출시된 데저트 티타늄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고 강조했다.

통신 3사가 집계한 결과도 동일했다. SK텔레콤은 아이폰16 프로 모델 예약 비중이 약 65%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폰16 프로 맥스,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모델 순으로 예약 비중이 높았다고 전했다.

KT 역시 "아이폰16 프로 모델이 전작 보다 찾는 이용자가 더 늘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 아이폰16 프로 256GB이며, 55%의 사전예약 비중을 차지했다고 알렸다.

내년 3월 애플 아이폰16에 새롭게 탑재되는 AI 기능. /사진=연합뉴스

다만, 현 상황에선 애플이 공개한 'AI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6에 탑재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내년 3월쯤에나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 이뤄지는 iOS 18.4 업데이트에서는 한국어가 추가됨에 따라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독일어·이탈리아어·베트남어 등 여타 언어도 추가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통신 3사는 이번 아이폰16 신제품의 공시지원금을 SK텔레콤 8만6000~26만원, KT 3만6000~24만원, LG유플러스 20만8000~45만원으로 책정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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