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넷마블, 지스타서 '킹 오브 파이터 AFK' 코스프레 무대 행사 진행
2024-11-15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자체 게임 제작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에서 개발되고 있는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올해 '게임스컴'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공개됐다.
또한, 지스타 시연 버전 역시 액션성에 집중했다. 붉은사막의 오픈월드 콘텐츠는 지난 9월 50분 분량의 영상에서 이미 소개한 바 있다. 총 조회수가 188만회를 기록했다. 해외 외신들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사실적인 그래픽·탐험 가능한 방대한 오픈월드" 등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15일 기자가 직접 붉은 사막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이번에 붉은사막이 공개한 빌드는 전투 빌드로 약 15~20분간 영상 시청 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시연 버전은 붉은사막 주인공인 회색갈기 용병단장 '클리프'를 필두로 이용자들은 적대 세력과 한 차례 튜토리얼 격의 전투를 치르고, 이후 '사슴왕·리드 데빌·여왕 돌멘게·헥세 마리' 등 준비된 4개의 보스전 중 하나를 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 시간은 약 30분이었다.
특히, 게임스컴때 지적받았던 시점을 목표물에 고정하는 '록온' 기능이 제한적으로 생겼다. L1·LB 버튼을 눌러 방패로 가드를 했을 때 크로스헤어가 적에게 이동하고, 클리프의 시선과 공격 대상을 고정시킬 수 있다.
신규 보스 헥세 마리도 추가됐다. 헥세 마리는 마법을 이용한 포격과 추종자를 소환하는 물량전을 동시에 펼쳐 고난도의 전투가 구현됐다.
콘솔을 많이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종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다행히 커맨드를 알려주는 영상을 먼저 시청했기 때문에 조금은 적응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의 특징은 무자비한 전투다. 3초 매너라는 말도 있는데 붉은사막의 보스는 그런게 없다. 캐릭터가 누워있어도 쉴틈 없이 공격한다.
기자는 사슴왕과 전투를 펼쳤으며, 방어나, 회피를 지속적으로 써야돼 많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게임이었다. 턴제형 전투를 선호하지 않았지만, 너무나 그리워지는 게임이었다.
전투 당시 카메라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적들과 전투 시 더욱 재미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오픈월드 게임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이용자라면 플레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난이도 자체는 익히 어렵다고 알려진 콘솔 버전 넥슨 '퍼스트버서커: 카잔'보다는 괜찮았다. 조금만 더 플레이해 전투가 익숙해진다면 해볼만 한 게임이었다.
사실적인 그래픽도 돋보였다. 갈대밭에서 치열한 전투로 갈대가 사라지는 모습부터 머리카락 흩날리는 표현 역시 게임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액션성을 높이는 화려한 이펙트도 단연 돋보였다.
펄어비스는 지스타 2024 현장에서 17일까지 붉은사막 시연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스타 이후 붉은사막 개발 완성에 박차를 가해 내년 출시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PC콘솔 기기에 대응하는 이 게임의 출시일은 연말 '더게임어워드2024'를 통해 공개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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