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 2550만원 돌파...사상 첫 9만달러 돌파

김효정 기자 2024-11-13 09:28:04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으로 최근 급상승한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9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9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우리나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 2550만 5000원(한국 프리미엄 1.37%)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 사진=PxHere

12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0% 오른 9만45.35달러에 거래됐다. 이후 현지시간 오후 4시 이후에는 8만9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부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조만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한화 약 1억 4000만)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주요 이벤트에 베팅할 수 있는 미국 기반 플랫폼 '칼시'에서 이용자의 60%가 내년 1월 이전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고, 이용자의 45%는 이달 중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베팅했다.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로니즈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25분 기준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17% 하락한 3287달러, 솔라나는 2.69% 내린 213.26달러에 거래됐다.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90% 급등한 0.38달러에 거래됐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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