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2249억원…전년비 20%↑

매출, 2조6153억원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
신종모 기자 2024-10-29 14:55:48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전장/서버 등 시장 성장으로 AI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지난 분기보다 3% 증가한 1조1970억원이다. 삼성전기는 AI/서버/네트워크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MLCC 공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860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략 거래선 향 신규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글로벌 거래선향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고화소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요구에 양산을 적기 대응하고, 전천후 카메라 모듈 공급 등 전장용 제품의 공급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 수요 증가로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7%, 전 분기보다 12% 증가한 55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ARM CPU용 BGA 공급을 확대하고 대면적·고다층 AI/서버용 및 전장용 FCBGA 기판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서버용 FCBGA의 경우 중앙처리장치(CPU)용을 중심으로 올해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되지만 AI/전장/서버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IT 위주에서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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