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달성

SK텔레콤, 동반성장지수 평가 도입 후 12년 이상 최우수 등급
KT, 지속적인 AICT 상생협력 생태계 활성화 및 중소벤처 파트너사 성장 지원 결실
황성완 기자 2024-10-08 11:50:19
SK텔레콤과 KT 모두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를 달성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의 꾸준한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총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분류된다.

SK텔레콤 사옥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224개 기업 중 12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SK텔레콤을 포함해 단 두 곳으로, 3년 이상 최우수 등급 기업에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한 SKT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겪는 어려움에 귀 기울여 왔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그 결과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이듬해인 2012년부터 줄곧 최우수 등급을 지켜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재무, 인사, 경영 전략 등의 분야에서 ▲동반성장펀드 ▲AI 역량 강화 교육 지원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ESG 경영 지원 등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 인하 및 긴급 자금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는 실질적 자금 지원을 통해 파트너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최대 2.7%p까지 금리감면 혜택을 확대했으며, 최우수 비즈니스 파트너의 경우 무이자 대출 혜택도 제공중이다.

또한 대금 지급 시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과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경영을 돕기 위해 힘써왔다.

더불어 AI 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파트너사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동반성장 아카데미'에 AI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고, 생성형 AI 무상 교육을 진행하는 등 AI 역량 강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들을 위해서는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 'SKT 비즈 파트너 채용관'을 개설해 우수 인재 채용을 돕고 있으며, 배너 최상단 배치 및 인재 추천 서비스, 화상 면접 솔루션 등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약 1800명의 임직원을 채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ESG 경영 지원이 필요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가이드를 제공하고 워크샵과 ESG 진단을 실시하며, 파트너사들의 국내외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지포인트, 해외연수, 행복캠프, 경조사 지원 등 파트너사 임직원들의 복리후생과 역량 향상에도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동반자인 파트너사와의 상생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에 부합하도록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KT 광화문 사옥

KT 역시 10년 연속 최우수를 달성했다.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된 232개 기업 중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KT를 포함해 6개사가 전부다.

그간 KT는 중소벤처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으며, AICT기업으로 전환에 발맞춰 AI 등 유망 벤처 발굴 육성, 판로 개척 및 ESG, 안전보건 경영 컨설팅 등 파트너의 성장 주기에 맞춘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10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KT는 지난 10년간 파트너와의 상생협력을 진정성 있게 추진했는데, 실례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200여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MWC(바르셀로나), IFA(베를린) 등 세계적인 ICT 전시 참가 등을 지원하는 파트너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중단없이 지속해 누적 2000억원에 달하는 파트너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상생협력의 결실을 거뒀다.

올해 KT는 AICT분야 유망 벤처와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KT 퓨쳐웨이브 프로그램 가동과 AI·클라우드·모빌리티 등의 미래 유망 스타트업의 보육 공간인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약패키지, 민관 공동R&D 등 다양한 정부 대·중·소 상생 정책사업과 연계한 협력을 진행했다.

더불어, 파트너사의 근원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 컨설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파트너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협력펀드(금융지원), 내일채움공제(우수인재 장기 재직지원), 온라인 채용관(채용지원) 등 파트너 수요 기반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파트너사의 건실한 성장을 돕고 있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은 "KT는 파트너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파트너와 KT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성장형 AICT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고 AICT기업으로 성공적인 전환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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