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익 7512억원…전년비 20.9%↓

매출, 22조1769억원…3분기 최대치 기록
영업이익 감소, 하반기 물류비 급등·마케팅 비용 증가 요인
신종모 기자 2024-10-08 11:46:24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조1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올랐다. 매출은 3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보다 약 23%나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 22조331억원, 영업이익 9686억원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영업이익은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영향 및 마케팅비 증가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3분기 누적 경영실적은 매출 64조9672억원, 영업이익 3조2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요회복 지연, 원재료비 인상, 해상운임 변동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전사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 차원의 노력이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며 성장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에 해상운임 인상에 더불어 주요 시장의 수요회복 지연에 따른 판가 하락 요인이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며 “지역별 제품/가격 커버리지 다변화, 온라인 사업 확대 등을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한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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