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강정열 예능 보유자,  가야금산조·병창 연주회 성료

가야금·판소리 화합으로 관객 마음 사로잡아
윤종술 기자 2024-10-07 13:04:33
지난 5일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 가야금산조 및 병창연주회 모습. /사진=윤종술 기자 

[스마트에프엔=윤종술 기자] 국가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강정열 예능 보유자가 지난 5일 제자들과 함께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가야금산조 및 병창연주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사회는 최동현 판소리연구자가 진행했으며, 반주는 조용안 고수가 맡았다.

행사의 시작은 민요 금강산 타령과 성주풀이를 기점으로 단가로 인호상이를 거쳐 가야금산조인 한숙구류가 연주됐고 이후 호남가, 수궁단가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춘향가 중 사랑가(중모리, 중중모리), 쑥대머리(옥중가)에 이어 수궁가 중 여보 나리를 시작으로 고고천변으로 마무리 했다.

그리고 마지막 대미는 심청가 중 곽씨부인 죽어 상여 나가는 대목으로 끝을 장식했다.

이날 최동현 판소리연구자는 "행사를 마지막까지 함께 해준 100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강정열 예능보유자와 제자들은 앞으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열 예능보유자는 전북 남원시 출생으로 일곱 살부터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해 오랜 기간 국악과 함께 살며, 수 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 제1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기악부 장원, 제10회 전주시 문화예술상, 목정문화예술상 등이 있다.

윤종술 기자 yjs91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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