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상쾌환, 일본 3대 편의점 ‘로손’ 입점
2024-09-27
10월에 접어들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추위가 시작되면서 방한용품 수요가 높아지자 편의점업계는 붕어빵부터 핫팩까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제품들을 일찌감치 선보이며 이른 겨울맞이에 나서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로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편의점에서 겨울 상품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전일 대비 4도 가량 내려간 지난 달 20일을 기점으로 일주일 동안 동절기 상품 매출을 전주(9/13 ~ 9/19)와 비교 시 핫팩이 10배 이상 올랐으며, 이외에도 세븐카페 핫(HOT)이 65%, 스타킹 45%, 립케어 30% 등으로 겨울 시즌 관련 상품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는 붕어빵 2종(팥가득붕어빵, 슈가득붕어빵)을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으며 겨울 먹거리 차별화 상품으로 동치미를 파우치음료에 담아낸 ‘시원한동치미’ 파우치음료를 선보였다.
방한용품의 경우 기존 핫팩을 여러 개 이어 붙여 담요 형태로 만든 ‘화롯불프리미엄담요’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한다. 아울러 건조한 겨울철을 대비해 동국제약의 ‘마데카모이스춰립에센스’와 경남제약 ‘레모나모이스처라이징립밤’ 등 제약회사표 립케어 상품들도 새롭게 출시했다.
CU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 까지 동절기 주요 상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핫팩 22.9%, 군고구마 30.8%, 즉석 오뎅17.5%, 국탕찌개류 21.8%, 감기약 12.6%, 즉석원두커피 14.5%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CU는 겨울맞이 제품으로 삼성역에 위치한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과 콜라보한 RMR 6종을 선보였다. 일교차가 커지며 계절의 변화를 느낀 소비자들이 자연스레 따뜻한 국물 요리를 많이 찾는 만큼 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확실히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해 CU에서 판매된 국밥, 우동, 짬뽕 등 국물류 간편식은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일년 중 10월의 매출 비중이 14.4%로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GS25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른 겨울맞이에 나서고 있다. 호빵과 붕어빵은 일교차가 큰 가을과 초겨울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만큼 폭염이 끝나자마자 시작해 성수기 수요를 최대한 잡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할매니얼 트렌드 영향으로 단팥 호빵 판매 비중이 전년비 5.3% 증가한 33.5%를 기록한 만큼 회사 측은 단팥 호빵과 슈크림 호빵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GS25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신유빈이 새로운 모델이 된 삼립 ‘통단팥 호빵’과 ‘꿀 고구마 호빵’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이어 10월에 GS25 PB 상품으로 ‘슈크림 호빵’, ‘직화 고기 호빵’을 차례로 출시한다.
붕어빵 운영 매장은 전년 약 4000 개 매장에서 올해 약 5000 개 매장으로 25% 늘려 운영한다.
이마트24는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동절기 모드에 돌입한다. 지난 해의 경우 10월말 기모가 들어간 레깅스, 니삭스, 발열내의를 판매한 것에 비해 올해는 한달 가량 빠르게 동절기 상품 판매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24는 초극세사 기모 재질을 사용한 수면양말, 발열 가공 처리로 보온효과를 높인 레그웜타이즈 등 8종의 방한용품을 판매하며 립케어 상품과 핫팩도 선보인다.
이마트24가 지난 해 동절기 대표 패션아이템인 레깅스와 타이즈 상품의 월별 매출지수를 확인한 결과 10월에 매출지수 122를 넘어서며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매출 지수는 11월과 12월이 되면 170~180까지 치솟는다.
김지현 이마트24 라이프&컬쳐팀 파트너는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동절기 상품을 선보여 쌀쌀해진 날씨에 빠르게 대응하려고 한다”며 “보온성을 높인 패션용품부터 따뜻한 먹거리, 보습제품까지 알차게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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