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인텔·퀄컴과 협력…IT OLED서 경쟁력 강화”
2024-08-14
“올해 하반기 OLED 업황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당분간 중국의 추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하는데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정표시장치(LCD)는 연평균 1%,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연평균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OLED 생산능력의 경우 중국이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해 한국의 연평균 성장률(2%)보다 4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사장은 미국의 중국산 디스플레이 제재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이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기념식에 참석해 “전방 수요 감소와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 등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위기 때마다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온 한국 디스플레이의 저력을 믿는다”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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