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액션 영화’ SK하이닉스 ‘비틀 X31’ 영상 광고 화제

유튜브 등 SNS서 약 620만 뷰 이상 조회수 기록
신종모 기자 2024-09-13 10:34:49
SK하이닉스가 지난 8월 초 미국에 공개한 소비자용 포터블(Portabl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틀(Beetle) X31’의 영상 광고가 화제다.  

1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X31 광고는 공간을 이동하는 포털 장치부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까지 한 편의 블록버스터 SF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과 구성, 연출로 채워져 있다.

SK하이닉스 SSD ‘비틀 X31’ 영상 광고. /사진=SK하이닉스


영상은 정보기관 요원으로 보이는 두 남성의 통화 장면으로 시작된다. 적의 정체를 알아냈다는 국장과 국장에게 가고 있다는 주인공 잭. 하지만 적들은 포털 장치로 잭보다 빨리 국장의 자택에 침입해 국장을 죽이고 모든 데이터를 탈취해 간다.

정보기관에서는 데이터를 되찾아오기 위한 회의가 소집되고, 포털 장치를 역으로 활용해 데이터를 되찾아오는 작전이 세워진다. 하지만 포털 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단 15분. 잭은 적진에 침입해 제한 시간 내에 데이터를 되찾아와야 한다. X31은 월등히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잭의 작전을 돕는다.

SK하이닉스 X31의 압도적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이 광고는 흥미로운 반전과 후속편을 암시하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다.

영상은 공개된 이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기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릴스)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약 62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광고를 제작한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 팀은 “사용자에게 제품의 장점을 명확하게 선보이기 위해 특정 상황을 설정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선택했다”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액션을 더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낸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SSD ‘비틀 X31’.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광고가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퀄리티로 ‘광고 명가’의 명성을 쌓아왔다. 

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반도체라는 소재를 대중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광고를 제작해 왔다”며 “그동안 여러 광고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대중과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숏폼(Short-form) 영상으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생태계 보호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지구에서 가장 심쿵한 동물 톱(TOP) 6’ 시리즈가 ‘2023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서 수상하며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호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그동안 회사의 기술과 제품을 통해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그에 최적화된 광고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X31 광고 역시 제품의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를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열린 결말의 액션 영화 형태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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