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24 테크 데이’ 성료…“반도체 인재 확보가 미래”

서울대 시작으로 포스텍·카이스트·연고대 등서 진행
김주선 사장 직접 연사로 나서 인재 중요성 강조
신종모 기자 2024-09-11 10:53:33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유관 연구 분야를 전공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 온 리크루팅 행사인 ‘테크 데이(Tech Day)’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SK하이닉스 11일 뉴스룸을 통해 메모리, 인공지능(AI)의 힘 & 인재, SK하이닉스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SK하이닉스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고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에서 차례로 진행된 행사는 많은 기술 인재들이 SK하이닉스의 비전에 공감하고 미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2024 테크 데이’에서 강연하는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핵심 임원진 총출동, 기술 비전·기업문화 공유

올해 테크 데이에서는 톱팀(Top Team)과 핵심 기술 임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SK하이닉스의 비전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했다. 다양한 소규모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강화해 인재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현장에서는 사전 행사인 현업 선배와의 1:1 직무 면담, 톱팀 임원이 기조연설을 펼치는 제너럴 세션(General Session), 회사의 기업문화를 소개하는 인사관리 세션(HR Session), 핵심 기술 임원진의 특강으로 구성된 브레이크아웃 세션(Breakout Session)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중 올해 신설된 HR Session과 1:1 직무 면담은 SK하이닉스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기업문화 및 직무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으로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10일 고려대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1등 리더십을 이끌고 있는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김 사장은 “SK하이닉스는 수차례 이어진 업계 위기와 경쟁 상황을 극복해 현재는 HBM을 필두로 1등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그 힘은 결국 ‘사람’이었고 여러분들이 AI 시대의 ‘1등’을 함께 만들어 갈 주역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대학교 ‘2024 테크 데이’에서 진행된 HR Session과 1:1 직무 면담.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테크 데이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국내외 우수 석·박사 인재들에 기술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SK 글로벌 포럼(Global Forum)에 참여해 미국 내 반도체 및 AI 분야 전문가들과 석·박사 과정의 인재들을 초청, 회사의 성장 전략과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우수 대학 연구실을 대상으로 현직 팀장들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 인재들과의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장학생 채용 등의 인적 자원 확보까지 기대하고 있다. 상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연내 행사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현철 TL과 유경연 TL(글로벌 인재 확보)은 “AI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이 가속하는 가운데 AI 메모리 분야에서 선도 지위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미래 반도체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직 임원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기술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인 테크 데이를 통해 많은 인재들이 SK하이닉스를 보다 친숙하며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회사로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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