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탄소중립은 기업의 책임…탄소해결사 돼야”
2024-09-04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석 2조가 아니라 1석 다조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는 같이할수록 임팩트가 커진다”며 “혼자서 못하는 일도 같이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시민단체와 학계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의 힘을 모으면 이른바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통해 실천, 더 많은 국민과 이해관계자 참여 유도, 협력 통해 시너지 창출하는 ‘가치플랫폼’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혼자 꿈을 꾸면 그것은 단지 꿈에 지나지 않는다”며 “여럿이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 현실을 모두 다 함께 만들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기술로 사회 혁신하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 혁신을 잘하는 기업도 많고 사회를 바꾸는 사회 혁신가도 있지만 기술로 사회 혁신을 이루는 기업가는 아직 많지 않다”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어려운 사회문제를 풀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도 이익 추구라는 정신하에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여태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한상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22년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발족했다. 현재 155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정부와 민간, 학계 등 180여 기관이 참여해 기후변화, 지역소멸 등 주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업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전시홍보 부스에는 SK, LG, 포스코, 카카오, 호반, 현대해상, BGF 등 주요그룹 계열사가와 행정안전부, 한국동서발전, 해양환경공단 등 정부‧공공분야 그리고 학계와 협단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기후변화 대응, 지역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 사례와 아이디어도 소개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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