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미래인재 육성·확보 메타버스로

가상오피스서 직무경험 쌓아
김동하 기자 2024-09-06 18:30:43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종합사업회사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가상오피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익스턴십'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해 2주간 진행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익스턴십' 프로그램은 기존의 인턴십 방식과 달리 회사가 아닌 메타버스 상에서 근무하며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메타버스 익스턴십'에서 참가자들이 활동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이번 익스턴십은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구직자나 방학 중에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익스턴십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영업 및 사업개발 직무 프로세스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업실별로 선정된 9명의 우수 사내 멘토를 매칭해 커리어과제를 부여하고 주 2~3회 메타버스 미팅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번 익스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평소 해외영업 직무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었는데 현직자에게 트레이딩과 신사업 개발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집에서 회사까지 왕복 3시간 넘게 걸리는데 메타버스로 직무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점 또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처음 시도한 메타버스 익스턴십이 미래의 인재들에게 직무 경험은 물론 당사 조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이번에 만난 우수 인재들이 회사와 또 연이 닿아 사내 구성원으로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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