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익 3572억원…전년비 11.4%↑
2023-07-24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34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2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다.
영업이익은 에너지사업 실적 호조 영향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2792억원을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4.2%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으로 보면 에너지 사업에서 영업이익 1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소재 사업 부문에서는 철강 및 친환경 분야 등을 포함해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하락, 제품 수요 부진 등 불안정한 환경 속에도 전략사업과 신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심해 천연가스전을 탐사, 개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석유·가스개발(E&P) 역량을 바탕으로 전 밸류체인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다.
호주 연방정부의 환경 승인이 통과됨에 따라 에너지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가 2025년까지 3배 증산하는 계획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신규 탐사도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구동모터코어 사업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인다. 올해 2분기 270만대를 추가 수주하면서 2030년까지 확보된 수주 물량만 총 2천836만대에 이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이래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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