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삼성전자 HBM3E 8단,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삼성전자는 ‘묵묵부답’
2024-08-07
전 세계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미국 기업 엔비디아의 올해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2분기(5~7월) 매출이 300억4000만달러(약 40조178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은 0.68달러(약 909원)를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앞서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세부적으로 2분기 매출 총이익율은 75.7%로 시장 예상치 75.5%보다 약간 높았다.
AI 칩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263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252억4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6% 늘어난 29억달러로 예상치 27억달러보다 많았다.
엔비디아는 “기존 AI 칩인 호퍼(Hopper)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새로운 AI 칩 블랙웰(Blackwell)을 4분기(1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317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4분기에는 블랙웰 매출 규모가 수십억달러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호퍼 칩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며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10% 하락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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