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맞아?'...기아, 더 뉴 K8 계약 개시...3736만원부터

3년만의 상품성 개선 모델
김동하 기자 2024-08-09 10:31:39
기아 더 뉴 K8 시그니처 블랙 트림. /사진=기아


기아는 9일 '더 뉴 K8(이하 K8)'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K8은 기아가 지난 2021년 4월 첫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디자인 고급감을 한층 높이고 차급에 걸맞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본화 및 신규 편의 사양 추가로 상품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K8의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또 한 번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과 정교한 수직적 조형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시각적으로 연결됐다.

측면부는 프런트 오버행과 리어 오버행을 늘리고 볼륨감 있는 후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신규 범퍼 디자인으로 볼륨감을 구현했고 하단부 크롬 장식과 리어 콤비 램프로 전면부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더 뉴 K8 후면부

아울러 K8에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패턴의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와 다이내믹 에스코트 라이트가 적용돼 차량 승하차시 빛의 움직임으로 탑승객에 반응한다.

기아는 탑승객의 손이 닿는 크래시 패드 상단부와 무릎이 닿는 콘솔 하단 측면부에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를 적용했다.

크래시 패드 중앙에서 시작해 1열 양쪽 도어까지 이어지는 실버 라이닝 다크 우드그레인 내장재는 스피커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

다이나믹 앰비언트 라이트는 과속 안내,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음성인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점등된다.

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듀얼) ▲지문 인증 시스템 ▲현대차그룹 최초 이중 사출 인쇄 방식 컵홀더 커버 ▲열선 및 자외선(UV-C) 살균 기능이 포함된 양문형 콘솔암레스트를 신규 적용했다.

기아 K8 실내 모습. /사진=기아


기아는 K8을 아이보리 실버, 선셋 베이지 등 신규 2종을 포함한 6종의 외장 색상과 라운지 브라운 투톤, 뉴트럴 베이지 투톤, 딥씨 네이비 투톤 등 신규 3종을 포함한 4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한다.

시그니처 블랙 트림도 이번 K8에 추가됐다.

인터스텔라 그레이 색상의 외장을 기반으로 가니쉬와 엠블럼, 휠 등 디자인 요소에 블랙 디자인 테마를 적용하고 실내는 딥씨 네이비 투톤 색상으로 마감했다.

기아는 K8에 다양한 주행 편의 사양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활용해 과속 방지턱 통과 등의 주행 상황에서 쇽업소버 감쇠력을 제어한다.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및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중 차량 속도가 변화할 때 차량 상/하(바운스)·전/후(피치) 움직임을 줄여준다.

이와 함께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전방 상황에 맞춰 상향등을 부분 소등 제어하는 '지능형 헤드램프'를 탑재해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 더 뉴 K8 인테리어

기아는 K8에 정밀도가 높아 주행 보조 기능 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정전식 센서 기반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와 기존 토크 제어 방식에서 조향각 제어 방식으로 변경해 성능을 높인 '차로 유지 보조 2'를 기본화했다.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內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K8에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에어백 시스템 ▲후방 노면에 조명을 투사해 주변 차량 및 보행자에게 알리는 후진 가이드 램프 ▲뒷좌석 시트벨트 버클 조명 ▲트렁크 리드 비상 조명을 탑재해 탑승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K8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와 제어기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K8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자연어 음성 인식 ▲퀵 컨트롤 ▲영상/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플러스' ▲하이패스 ▲무선 폰 프로젝션 ▲세차 및 발레 모드 등을 지원한다.

기아 더 뉴 K8. /사진=기아


이밖에도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 키 2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K8의 가격은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736만원, 노블레스 4088만원, 시그니처 4501만원, 시그니처 블랙 4550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4048만원, 노블레스 4375만원, 시그니처 4788만원, 시그니처 블랙 4837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라이트 4372만원, 노블레스 4724만원, 시그니처 5137만원 시그니처 블랙 5167만원 ▲3.5 LPG 프레스티지 3782만원, 노블레스 4166만원이다. (※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

기아는 K8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모델을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K8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와 전용 구매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K8 전용 구매 프로그램 ‘트리플 밸류케어(Triple Value Care)’는 ▲3.5% ~ 4.5% 수준의 특별 금리 할부 ▲차량 유지보수, 관리 및 정비 편의성을 높여줄 케어 서비스 ▲최대 70% 수준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이 포함됐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기아 세단 라인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세단"이라며 "세련된 스타일링과 향상된 상품성을 갖춘 더 뉴 K8은 준대형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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