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전을 펼치면 반드시 이로움이 있다

권오철 기자 2024-09-26 16:46:47
 
조선시대 고전 42권을 통해 당대 지식인이었던 선비의 삶과 그들이 추구한 가치의 본질을 소개하는 책이 나와 주목된다.  

신간 '고전을 펼치면 반드시 이로움이 있다(홍성준, 시여비, 2024)'는 먼저 선비의 개념을 명확히 한다.

저자는 "선비란 단순히 조정에 출사한 사대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리학을 바탕으로 깊은 사회적 책임과 높은 절개로 수양한 사람을 지칭한다"면서 "출신이나 계급에 상관없이 학문과 수양에 매진하는 모든 사람이 선비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선비와 사대부, 유학자라는 개념이 조선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됐는지 탐구했으며, 성리학의 도입과 그것이 어떻게 조선에 기여했는지를 살펴봤다. 

이 책은 선비들의 삶과 학문을 주제별로 분류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대학(大學)의 팔조목(八條目) 취지에 입각해 격물(格物), 수신(修身), 치인(治人) 등 주제별로 조선의 주요 고전을 정리했다.

권오철 기자 konplas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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