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레드 닷 어워드서 최우수상…기술력·디자인 '두 마리 토끼' 잡다

기술·디자인 조화롭게 구현
김동하 기자 2024-07-24 11:49:27
2024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스마트팩토리 보전 로봇.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가 로보틱스 콘셉트로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1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뛰어난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에 발표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스마트팩토리 보전 로봇과 모베드 딜리버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팩토리 보전 로봇은 4개의 PnD(Plug and Drive) 모듈을 활용해 공장 내부를 자율주행하며 인공지능 기반으로 설비 이상 등을 탐지하는 로봇이다. 점검 시 사각지역이 최소화되도록 센서가 노출된 외관으로 기술과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인 모베드 딜리버리는 DnL(Drive and Lift)을 활용한 모베드 플랫폼 위에 슬라이딩 수납 모듈을 결합한 디자인 콘셉트다. 휠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해 모베드 딜리버리에 실린 물건을 지정 장소에 내려놓을 수 있어 배송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올해 신규 디자인을 공개한 달이 딜리버리는 본상을 받았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 고객에게 음료, 택배 등을 배송하는 로봇이다. 달이 딜리버리는 지난 6월부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 적용돼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과 혁신 로보틱스 기술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고민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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