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분기 영업익 2687억 원…전년비 72.6% ↑

매출 3조 58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8.7% 늘어
2년 연속 중간배당·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올해 주당 1만 원 중간배당 실시
신종모 기자 2024-08-07 16:20:40
고려아연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5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늘었다. 순이익은 1755억 원으로 41.3% 증가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분기 기준 매출이 3조 원을 넘은 건 올해 2분기가 처음”이라며 “기술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에 더해 거시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532억 원 전년 대비 50.3% 증가했다. 매출은 5조 4335억 원으로 8.7%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8.3%로 2.3%포인트(P) 올랐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당 1만 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 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055억 원 규모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이번 중간 배당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반기기준)의 무려 71.4% 규모로 고려아연의 주주친화적인 정책 방향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고려아연은 “중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독립성 제고, 지배구조 개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 공시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근로자와의 상생 경영을 통해 미래 50년을 위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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