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보스턴서 '테크 앤 캐리어 포럼' 개최

삼성SDI가 북미 지역 석·박사급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3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캠브리지 호텔에서 올해 첫 '테크 앤 캐리어(Tech & Career)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ech & Career 포럼'은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석·박사급 인재 초청 행사다. 행사가 열린 보스턴은 삼성SDI의 미국 내 첫 번째 연구소인 SDIRA가 위치한 곳이다.

이 연구소에서는 배터리 혁신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윤창 연구소장 부사장, 안재우 People팀장 부사장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으며 북미 주요 대학과 연구소 인력 90여명이 초청됐다.

행사는 비전토크를 비롯해 키노트 스피치, 테크 세션 등으로 이뤄졌다. 

최윤호 사장은 비전 토크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이라는 삼성SDI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테크 세션에서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중대형 전지, 소형 전지, 전자재료, 연구소 차세대 기술 등 회사 전 사업 부문에 대한 내용들을 다뤘다.

행사장 입구에는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전고체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SDI는 이번달 국내, 오는 10월 유럽에서도 'Tech & Career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인재에 대한 투자"라며 "'2030년 글로벌 탑티어 회사'를 향한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