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 참가…ESS용 배터리 라인업 공개
2024-04-02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4조4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전지 부문 매출은 3조8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줄었다. 영업이익은 5.4%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이 줄었다. ESS 전지는 신재생 발전 및 AI 시장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로 전력용 SBB와 고출력 UPS용 전지 판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소형 전지 중 원형 전지는 고객의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장기공급계약에 기반한 일회성 보상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편광필름은 고부가 대면적 TV용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OLED 소재는 수요 감소에도 IT용 신제품 진입 등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삼성SDI는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전고체 전지 샘플 공급을 5개 고객사로 확대하며 전고체 전지 상용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LEP 개발 라인을 구축하며 2026년 양산 준비도 하고 있다.
삼성SDI는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요 둔화 극복을 위한 매출 극대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 구조 혁신,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기술 확보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하반기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 예상되지만 회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시장이 턴어라운드 되는 시점에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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