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개 '아이폰16'…전작과 어떤 점이 달라지나?

'후면 카메라 배치·캡처·동작 버튼' 등 디자인 변경
신규 색상 '로즈' 모델 추가…애플 인텔리전스 탑재는 미뤄져
황성완 기자 2024-08-02 10:03:23
애플이 오는 9월쯤 신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아이폰16은 색상과 디자인 모두 바뀌어 전작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후면 카메라의 배치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이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AI 기능은 탑재일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 팁스터 소니 딕슨이 유출한 '아이폰16' 5종 색상 이미지. /사진=소니 딕슨

아이폰16, 9월 출시 예정…후면 카메라 배치 등 디자인 달라질 것으로 예상

2일 IT팁스터(정보유출자) 소니 딕슨은 최근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6 표준 모델의 모형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아이폰16의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후면 카메라 배치 등 디자인과 새로운 색상이다.

올해 나올 아이폰16 모델의 카메라는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렌즈를 수직 배치해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에서도 공간적 영상 녹화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작은 2개의 렌즈가 대각선으로 배치됐었다.

또한, 아이폰16의 기계식 버튼인 '캡처 버튼'이 기기의 우측 하단에 장착될 전망이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의 우측에는 전원 버튼만 놓여있는데, 전원 버튼 아래쪽에 캡처 버튼이 들어가게 된다.

캡처 버튼은 일종의 물리적 카메라 셔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캡처 버튼을 누르면 사진이 촬영되고, 길게 누르면 영상이 녹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폰16 시리즈에서는 전작의 프로·프로 맥스에만 도입됐던 '동작 버튼'이 일반형까지 전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아이폰16 예상 이미지. /사진=맥루머스

신규 색상 '로즈' 모델 출시 전망…"전작대비 짙은 색감"

전작대비 색상 역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 블루 ▲ 핑크 ▲ 화이트 ▲ 블랙 ▲그린 색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에 새로운 핑크 색상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웨이보 사용자 OvO도 "새로운 로즈 색상 옵션 덕분에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가 핑크색으로 바뀔 것”이라며 "새로운 핑크색상은 아이폰6S에서 채택한 로즈 골드가 아닌 ‘로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작 아이폰15 또한 블루·핑크·옐로·그린·블랙의 5개 색상이었지만 색상에서 차이가 났다. 아이폰15는 전반적으로 연한 파스텔톤이었지만, 아이폰16은 더 진하고 짙은 색감으로 예상됐다.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아이폰16 프로형도 일반형처럼 전작 대비 색감이 전반적으로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 티타늄의 경우 차콜색(진회색)에 가까웠던 전작과 달리 아이폰16 프로형 목업은 완전히 새까만 색이다. 내추럴 티타늄 또한 전작보다 더 색감이 진해졌다.

애플이 2024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통화 녹음·요약 기능. /사진=애플

애플 AI 인텔리전스, 안정성 문제 우려로 탑재일 연기…10월 예상

다만,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DC24)에서 공개한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공식 출시 전 iOS 18 베타 버전에서 안정성 문제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곧바로 적용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충분한 테스트 시간을 거친 후 공식 출시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iOS 18의 개발자 베타와 일반 이용자에게도 공개되는 퍼블릭 베타가 모두 배포됐지만 해당 OS(운영 체제) 업데이트에는 모두 AI 기능이 담겨있지 않다.

애플은 개발자 홈페이지에도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 여름 출시되는 베타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으나 현재는 '올 여름'이라는 문구를 삭제한 상태다.

업계는 AI 기능이 공식으로 적용되는 날을 오는 10월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된다 하더라도 WWDC24에서 공개됐던 AI 기능을 100% 사용하진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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