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폴더블' 프로젝트 추진…"이르면 2026년 공개"

폴더블 제품 내부 코드명 'V68'로 명명
황성완 기자 2024-07-24 10:01:18
애플이 접는 아이폰을 새롭게 선보이며, 폴더블 시장 진입을 노릴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컨셉 단계를 이미 넘어섰으며, 부품 공급사들과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이 폴더블 제품 내부 코드명을 ‘V68’이라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애플이 '접는' 아이폰 개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마침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 CI.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새 기기의 부품 조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아시아의 공급업체와 접촉한 바 있다고 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은 스마트폰을 폈을 때 나타나는 주름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기를 더 얇게 만들려고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폴더블 아이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세로로 접는 ‘클램셸(조개 껍데기)’ 디자인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폴더블 아이패드, 맥북 등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서 주름을 없애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오다가 마침내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접는 아이폰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애플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애플이 이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4일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폴드6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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