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美 서안~한국 오렌지 운송 선사 1위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한국 전체 수입량의 33% 운송
신종모 기자 2024-07-09 15:11:19
HMM 리퍼컨테이너를 통해 캘리포니아산 오렌지가 운송되고 있다./사진=HMM

HMM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한 선사로 9일 나타났다.

미국 JOC의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HMM은 올해 한국향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중 총 2982TEU(시장점유율 33%)를 운송해 지난해(2380TEU, 25%)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오렌지는 냉동ㆍ냉장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로 운송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화물이며 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다. 특히 태평양을 건너는 장기 운송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운송능력이 필수적이다. 

HMM은 전 세계 일부 선사만 운영하는 '울트라 프리저(영하 60도까지 냉동이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 컨테이너를 운영하는 등의 운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냉동ㆍ냉장 기술이 발달되면서 수입 과일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리퍼 컨테이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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