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익 4070억 원…전년비 33% ↑

매출 2조329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수익성 위주 영업 강화로 16분기 연속 흑자 달성”
신종모 기자 2024-05-14 15:57:22
HM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299억 원으로 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851억 원으로 6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5%로 글로벌 선사 중 톱클래스 수준을 유지했다. 

이로써 HMM은 1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


HMM은 “지난해 1분기 평균 969포인트(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1분기 평균 2010p로 상승했다”며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홍해 이슈로 인한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MM은 미국 경제 회복, 중국발 이커머스 물량 증가 및 인플레이션 완화 등 소비 수요 안정세로 주요 경제 지표는 양호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마켓 상황 급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홍해 이슈가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희망봉 우회 지속 중이다. 이로 인해 스케줄 지연 및 운송 기간 증가 등 공급망 불안정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HMM 관계자는 “앞서 HMM은 지난 2021년에 발주한 1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미주노선에 모두 투입 예정”이라며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초대형선 투입,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비용절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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