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030년 컨테이너 150만TEU·벌크 110척으로 성장”
2024-04-15
HMM은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에코바디스(EcoVadis)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상위 1%에만 주어지는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평가는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조달 등 4개 항목에서 진행된다.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 등을 부여한다. 올해부터는 평가 제도가 개편되어 등급 부여 기준이 강화됐다.
HMM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상위 1%에만 부여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21년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한 이후 2022년~2023년에는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으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최고등급을 받았다.
HMM은 전년도 평가 결과 대비 전 분야에서 점수를 유지 및 상향했다. 특히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환경 분야 외에도 지속가능조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환경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적인 노력은 물론 HMM과 협업하는 업체들에 대한 평가, 실사, 사전 리스크 분석 등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까지 발표된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는 머스크(2023년, 선복량 세계 2위)와 CMA-CGM(2024년, 선복량 세계 3위)뿐이다.
HMM은 세계 톱 클래스 선사와 같은 수준의 ESG 평가를 받음으로써 그동안 강조해 온 친환경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HMM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ESG 이행 능력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ESG 평가등급을 요구하는 글로벌 화주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HMM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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