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문체부 후원 '배소고지 이야기-기억의 연못' 공연 개최

양민학살 생존자 구술기록 토대로 창작한 작품
유영국 기자 2024-07-04 11:29:53
'배소고지 이야기-기억의 연못' 포스터 /사진=목포시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목포시가 오는 27일 오후 3시, 7시,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을 위해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기억의 연못' 공연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기억의 연못'은 한국전쟁 당시 전북 임실군 옥정호 인근의 배소고지에서 벌어진 양민학살 생존자의 구술기록을 토대로 작가 진주가 창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여성들이 생존을 위해 할 수 있었던 선택과 그로 인해 달라지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이념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삶에 남아있는 전쟁과 긴 기다림을 이야기한다.

관람 대상은 중학생 이상이며,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원으로 지정 좌석제를 시행하고, 예매시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위해 목포, 신안, 무안 주민들은 50%의 관람료를 할인한다.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 또는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년 공연예술 유통 사업'에 공모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목포 등 6개 문예회관에서 공동 개최된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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