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협상 당장은 어려워…지속 논의할 것"

1일 보고서 통해 "상황 진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본 총무성에 보고
황성완 기자 2024-07-01 17:18:15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라인야후는 1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총무성에 "당장은 자본관계 재검토가 어렵다"며 양사 모두 협력하며 논의 중이고, 상황이 진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 /사진=연합뉴스

앞서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일본 정부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빼앗으려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지분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관계 회사인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서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고 나서 개인 정보 51만여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3∼4월 라인야후에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두 차례 행정지도를 했다.

특히 일본의 행정지도에는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돼 라인야후 모기업인 네이버에서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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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만
    전용만 2024-07-10 10:50:32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