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4만전자'로 추락
2024-11-14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4만전자’를 찍는 등 주가 하락세가 심화되자 주가 방어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 4628주, 우선주 691만 2036주다.
나머지 7조원 규모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10월 중장기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11조4000억원(약 100억달러)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도 소각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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