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사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과방위 출석 불참

네이버 측 "라인야후 사태 관해 물밑 협상 중"
황성완 기자 2024-06-25 13:31:45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참고인으로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열릴 예정인 국회 과방위 전체 회의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불출석 요구서를 제출했고, 전날 밤늦게 받아들여졌다.

과방위는 전체회의에서 최 대표에게 라인야후 사태에 관한 네이버 입장을 질의할 계획이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소프트뱅크와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국회 출석해 새롭게 이야기할 내용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 지분 매각을 두고 협상 중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문제 삼아 자본관계 재검토와 보안 강화 조치를 주문하는 행정지도를 두 차례 내렸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지분매각을 압박한다는 논란이 나왔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 역시 참고인으로 채택됐으나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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