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네트워크 생산성 향상 'AI 도입' 계획 발표

황성완 기자 2024-06-28 09:43:18
화웨이가 MWC 상하이 2024에서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네트워크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해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에릭 자오 화웨이 무선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MWC 상하이 5G-A & AI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화웨이가 반년 내 중국 항저우, 광저우, 지난, 선전 및 방콕에 1000명의 현장 엔지니어와 1만개의 사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릭 자오(Eric Zhao) 화웨이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

통신 업계는 지난 3년 간 부단한 노력을 통해 비전에 불과했던 5G-A(5G-Advanced)를 실현하고, 2024년을 5G-A 상용화의 원년으로 맞이했다. 5G-A는 네트워크, 비즈니스, 디바이스 개발 측면에서 현재까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럼에도 모바일 네트워크는 복잡한 운영 및 유지보수(O&M)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특성, 다양한 경험 기반 운영에 대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를 지원하고자 화웨이는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해, 네트워크의 O&M, 경험 및 서비스를 재구성할 수 있는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구축을 제시했다. 5G-A 네트워크는 AI 도입을 통해 네트워크 생산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 과정에서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역할 기반 챗봇을 지원하는 코파일럿과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 자동화를 위한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O&M 재구성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가령 화웨이가 출시한 업계 최초의 현장 유지보수 엔지니어 코파일럿은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솔루션 정책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반 보조 기술로, 현장에서 효율성을 10배 개선하며 광 경로 장애를 원활하게 처리했다.

경험 재구성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다차원 고정밀 실시간 센싱을 통해 최적화된 경험과 에너지 절약 정책을 생성해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가 자동으로 경험을 최적화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223개의 셀로 구성된 영역에서 수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자동으로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최소 수준으로 유지했다. 화웨이가 이통사와 협력해 이 같은 자동화된 네트워크 O&M을 구현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서비스 재구성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네트워크 자원에 대한 실시간 평가를 통해 경험 기반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통사는 신규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에 새로운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고 확실한 서비스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초의 라이브 스트리밍 패키지인 5G-A 라이브 스트리밍 보증 패키지는 과일 농가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고객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확실한 업링크 속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통사는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수익화를 개선할 수 있다.

에릭 자오 부사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솔루션 제공 기업에서 지능형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해 가는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와 네트워크의 동반 성장이 더욱 광범위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네트워크 혁신을 앞당기며, 업계를 새로운 인텔리전스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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