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1760억 원…전년비 21.12%↑

매출 4조3336억 원…전년비 0.97% 감소
신종모 기자 2024-04-24 16:02:39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60억 3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4조3336억7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7% 감소했다. 

LG이노텍은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 및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본사(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이노텍


사업부문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51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중심 공급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8%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2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반도체 기판 수요는 소폭 감소했으나 칩온필름(COF) 등 대형 디스플레이용 부품 공급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9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자동차 수요 약세에도 차량조명 부품 등의 매출 성장세 지속, 적극적인 원가 개선 활동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박지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통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을 비롯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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