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포럼 2024] '챗GPT 열풍 그 후 1년... AI, 세상을 바꾸다' 포럼 성료

이학영·이용선 의원, 우형찬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축사
기업관계자, 일반인 등 200여명 참석해 성황
패널들 강연과 토론...AI가 변화시키고 있는 산업과 사회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 찬사
김효정 기자 2024-04-17 13:05:14
인터넷 종합미디어 스마트에프엔이 창간 6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챗GPT 열풍 그 후 1년... AI, 세상을 바꾸다' 비전포럼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스마트에프엔 비전포럼 2024 '챗GPT 열풍 그 후 1년... AI, 세상을 바꾸다' 행사장 전경.

이날 포럼에는 최근 전세계적인 AI 열풍과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국내 주요 기업 관련자들 및 AI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사로 포럼의 시작을 알린 민병오 스마트에프엔 대표는 "컴퓨터와 휴대폰, 어플의 상용화가 우리 사회에 혁명을 가져온 것 이상으로 AI는 향후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면서 "AI 분야에서 내로라 할 전문가와 석학들이 참석하는 오늘 포럼을 통해 대중들이 세상을 뒤집고 바꿀 AI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변화에 적응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민병오 스마트에프엔 대표.                 /사진=스마트에프엔

기조강연에 앞서 이학영(더불어민주당)·이용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우형찬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학영 의원은 "챗GPT를 통해 새로운 산업과 문명의 진보가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며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와 기업, 연구소가 긴밀하게 협력해 선진국 수준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국회에서도 생성형 AI가 신산업으로서 관련법과 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학영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에프엔

이용선 의원은 서면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생성형 AI"라며 "AI에 대한 성찰과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더 나아가 우리 모두가 함께 발전하고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생성형 AI에 대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형찬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에프엔

우형찬 부의장은 서울시에서도 AI시대 본격화에 대비해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까지 AI를 정확히 이해 못하는 이들이 많지만, 우리가 가야할 방향인 것은 분명하다. 방향성과 길은 국회에서, 실행은 서울시에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진 세종사이버대 교수 겸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에프엔

첫번째 세션으로 김덕진 세종사이버대 교수(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가 'AI 2024,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생성형AI가 우리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점검했다.  

그는 “생성형AI 기술 도입 이후 콘텐츠와 IT 산업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중”이라며 “생성형AI는 빅데이터에 대한 자가학습 능력 기반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생성할 수 있어 수많은 산업 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AI 기자가 쓴 기사를 소개하기도 했고, CES 2024 현장에 전시된 AI 로봇과 직접 대화를 했던 영상을 소개하는 등 실제 생성형 AI의 활용 사례를 통해 청중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그는 “AI가 잘하는 일이 있고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AI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AI의 한계를 인지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원 NIA 수석연구원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에프엔

이어 발제에 나선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연구원은 생성형 AI와 이를 이용한 다양한 사례, 문제점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만든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향후 우리 사회와 산업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컴퓨터 인터넷 전기와 수도처럼 우리 일상에서 AI는 보편적으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빠르게 적응하고 개선할지 고민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AI시대가 지금 1년 조금 넘었지만 향후 5년, 10년 안에 정말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우리도 AI를 두려워하지 않고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성준 상명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에프엔

마지막 세션으로 박성준 상명대학교 교수가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 &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박 교수는 ""생성형 AI는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한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소라 등 다양한 AI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황용되는 AI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이를 이용하는 젊은 세대들의 활용 방법, 그리고 생성형 AI를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이슈와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소비자들이 AI 페르소나 다양화를 요구하는 만큼 캐릭터 AI 등 다양한 챗봇 형태가 나오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AI 상황에 대해 내다봤다.

박창선 IT칼럼니스트(왼쪽에서 두번째)의 사회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에프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이후 박창선 IT칼럼니스트의 사회로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섰던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분야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문제 및 정책적인 해결 과제, 그리고 AI서비스를 위한 기반 데이터 등 기술적인 트렌드 등이 폭넓게 다뤄졌다. 또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AI 리터러시(문해력)'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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