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국인 최초' 골드 글러브 쾌거...유틸리티 부문 수상
2023-11-06
'괴물' 휴현진(36)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복귀한다. KBO 역대 최고액인 8년 총액 17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2일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과 이 같은 내용으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즌을 끝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11시즌 동안의 빅리거 생활을 마치고 12년 만에 KBO로 복귀하게 됐다.
이번 류현진의 계약은 양의지가 2023시즌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4+2년 최대 152억원의 최고 총액을 경신했다. 여기에 자유계약선수(FA)로 언제든 풀릴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한화 이글스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꼭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이어 "전력 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LB에서 류현진은 총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019년), 올스타전 선발 등판(2019년) 등 한국인 최초 기록들도 세운 바 있다.
2023시즌까지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한화 약 1065억원) 계약이 만료된 후 류현진은 MLB 잔류와 한화 복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MLB 구단이 영입 제의를 했지만 조건이 좋지 않았다. 결국 류현진은 KBO 복귀를 선택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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