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기업 총수들, CES 직접 찾아 ‘미래 먹거리’ 발굴
2024-01-11
국내 주요 총수들이 설 연휴 이후 현장 경영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당분간 국내에서 현장 경영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유럽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16일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이날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 받았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당시 이 회장은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 및 2공장 건설 현장을 살폈다.
이 회장은 명절에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회장은 장기간 해외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이어 이 회장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수고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살폈다.
이 회장은 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Senheng)’이 지난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봤다.
앞으로 이 회장은 당분간 국내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스킨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 독일 경제사절단 자격 유럽 동행
최태원 회장은 다음 주 독일 경제사절단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동행한다.
독일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인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최 회장은 오는 26일∼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도 MWC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MWC에는 최 회장 외에도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최 회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MWC에서 국내 유수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세계 유력 통신사들과 함께 각사 역량을 합쳐 공통의 AI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최 회장은 당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적절한 시점에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로 한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