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DGB‧JB 등 지방금융, 4대금융과 대손충당금 兆단위 ‘격차’
2024-02-13
신한카드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5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중에서 당기순이익, 대손충당금 적립 부문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대손충당금은 각각 6206억원, 8839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을 발표한 다른 카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삼성카드 6094억원 ▲KB국민카드 3511억원 ▲하나카드 1719억원 ▲우리카드 1120억원 순이며,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은 ▲삼성카드 7199억원 ▲KB국민카드 8269억원 ▲하나카드 3511억원 ▲우리카드 4460억원이다.
이는 최근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약화돼 카드사 연체율이 높아지고, 수년간 전반적으로 실적 감소가 이어지는 업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게다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가장 많이 쌓으면서 이룬 성과로 주목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및 대손 비용의 증가 영향에도 질적 성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업인 결제사업은 물론 할부금융, 해외사업, 빅데이터 등 가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만큼 그룹 기여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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